작년 8월, 기존에 사용 중이던 코로스 페이스 2에서 좀 더 큰 화면의 GPS시계로 바꾸려고 알아보던 중 코로스 버틱스 2S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구입 후 현재까지 사용 중인 해당 모델에 대한 후기를 공유드리려 합니다. 사실 구매하기 전에 많이 찾아봤는데, 해당 모델이 당시 한국에서 첫 판매이다 보니 이 모델에 대한 후기가 많지 않았고, 이전 모델인 코로스 버틱스 2에 대한 내용들도 극히 적었습니다. 하여 대략 8개월간 사용한 코로스 버틱스 2S에 대한 사용후기를 공유드린 혹시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내돈내산 찐 후기입니다!

코로스 버틱스 2S 구매이유
기존에 제가 사용 중이던 러닝용 시계는 동일한 회사의 제품인 코로스 페이스 2였습니다. 당시 엘리우드 킵초게가 착용했던 시계로 많은 홍보가 이루어졌고 저는 Blue Steel 색상으로 구매해서 2년간 아주 잘 사용했습니다. 엄청 가볍고 튼튼했던 터라 코로스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이때부터 높았던 것 같아요. 이후로 러닝용 모자도 구입했고 코로스 페이스 2의 별도 스트랩도 샀었습니다.
그러다 좀 더 오래가는 배터리의 GPS시계를 구매하고 싶어 졌어요. 묵직한 느낌의 시계를 찾던 와중에 애플워치 울트라와 꽤 오랜 기간 고민을 했었습니다. 만약 지금이라면 애플워치를 구매할 수도 있었겠다 싶지만, 러닝과 등산을 즐기는 저로서는 GPS 성능, 배터리 지속시간, 내구성 등 많은 면에서 유사금액의 애플워치를 압도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른 후기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겠지만 일반 스마트 워치 기능으론 40일 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저의 경우 1월 1일에 충전한 이후 현재까지 사용 중인데, 배터리는 21% 정도 남아있습니다. 이건 정말 압도적인 능력입니다! 언박싱은 아니지만 다시 기분을 내면서 정성스럽게 찍어봅니다.
코로스 버틱스 2S 언박싱

보시다시피 나일론 밴드와 실리콘 밴드 두 가지가 제공됩니다. 단, 무게는 17g 차이가 나죠. 나일론 밴드 착용 시 총 무게는 70g, 실리콘 밴드 착용시 87g의 무게가 나갑니다. 이게 사실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 실제로 나일론 밴드를 착용하게 되면 다시 실리콘 밴드로 돌아가기가 어려워집니다.

실제로 여름, 가을, 겨울을 버틱스 2S로 나고 있는 상황에서의 추천은 여름엔 실리콘 밴드, 겨울엔 나일론 밴드가 괜찮을 것 같아요. 실리콘 밴드가 세척 후 금방 마르기도 하고 여름엔 장점이 있습니다.

추가 정보 더 알려드리자면!
이 실리콘 밴드에 향수 냄새가 잘 배어서 아무리 세척해도 안 없어집니다. 만약 중고로 리셀하시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점 참고하셔서 실리콘 밴드 착용 후 향수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리고, 중고로 구매하시려는 분들도 이 점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향에 예민하시다면 말이죠!

코로스 버틱스 2S의 장점
워낙 고가인 데다가 러닝용 시계로는 분명 과한 것 같고, 격주로 아들과 하는 등산용으로 사용한다 하더라도 좀 오버스럽다는 생각에 며칠간 끙끙 앓면서 구입한 코로스 버틱스 2S(Moon)는 로드 러닝, 등산, 트레드밀 등 스포츠에 적합했고 사파이어 글라스는 여기저기 부딪히고 긁혀도 티가 나지 않았습니다.
영하 30도에서 50도의 고온에서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이 있는데, 사실 러닝하고 등산하면서 이 정도 날씨에서의 활용도를 검증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다만 고산지대 혹은 암벽등반을 하시는 분들은 내구성 등의 스펙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 같습니다.
1.4인치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환한 날씨에서도 쨍하니 시인성이 좋았고 큼직큼직한 디스플레이에 시계화면 또한 마음에 드는 것으로 잘 설정해 두면 어디서든 잘 보일 거라고 봐요! 자세한 제품의 스펙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코로스 버틱스 2S GPS Sport Watch (Moon)
coroskorea.co.kr

코로스 버틱스 2S 전반적인 후기
- 배터리 지속 시간은 넘사벽! 오늘 기준 40일간 충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19% 남아있음.
- 물론 이 점은 매달 어떤 운동을 어느 수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되고, 단지 스마트 워치 기능으로만 사용한다면 50일까지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임.
- 개인적으로도 작년 7월에 150km 정도를 달렸음에도 한 달에 한번 충전으로 충분히 사용함
- 터치 스크린 기능은 등산 혹은 트레일 러닝시 매우 편하고, 오히려 이 기능의 활용도가 높지 않은 분들은 일반적인 사용에서 Off 해두고 Map기능에서만 사용하게끔 설정도 가능함
- 금액대는 여전히 매우 높다고 생각 들지만, 유사 금액의 스마트 워치와 비교해 봤을 때 스펙, 내구성, 성능 등 전반적으로 높은 퀄리티라는 판단임
- 등산 시 여러 루트로 산을 오르게 될 때 다양한 경로를 미리 잡아두고 내비게이션처럼 따라갈 수 있음. 이건 요즘 유사한 스펙의 타사 GPS워치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음
- 첫 러닝용 시계가 코로스 페이스 2였는데, 단지 단거리(5~10km) 러닝만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현재 판매 중인 페이스 3나 프로 모델로도 충분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임
- 손목이 얇거나 한 분들은 50.3mm 사이즈의 이 시계는 매우 크다고 느껴질 수 있음
- 개인적으로는 인터벌 러닝과 버츄얼 러닝 기능을 많이 활용하는데, 크루 없이도 혼자 훈련할 수 있고 원하는 페이스를 언제나 변경 설정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코로스 트레이닝 허브를 통해 운동 스케줄을 등록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훈련도 추가할 수 있으며 워치 하나로 이 일정대로 운동만 하면 될 수 있게끔 노트북에서 관리가 되는 것도 나에겐 신세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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