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주주수익률(TSR, Total Shareholder Return)이란?

매일경제 25년 3월 4일자 헤드라인

 

오늘자 신문에 총주주수익률에 관한 기사가 헤드라인으로 있었죠. 관련된 내용들을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1. TSR의 정의

총주주수익률(TSR, Total Shareholder Return)은 주식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총 수익을 측정하는 지표로, 주식 가격 상승과 배당 수익을 포함하여 계산됩니다. 이는 기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며, 투자자가 특정 기업의 주식을 보유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전체 수익을 반영합니다.

 

2. TSR의 계산 방법

TSR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계산됩니다.

TSR = {(주식의 최종가격 - 주식의 초기가격) + 배당금 / 주식의 초기가격} * 100

이를 단계별로 설명하면:

1. 주가 상승분: 주식의 최종 가격에서 초기 가격을 뺀 값
2. 배당 수익: 주당 지급된 배당금
3. 초기 주가 대비 비율: 위에서 계산된 값을 초기 주가로 나누어 백분율로 변환

예를 들어, A회사의 주식을 1년 전에 10,000원에 매수했고, 현재 주가는 12,000원이며, 배당금으로 500원을 지급받았다면 TSR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TSR = {(12,000-10,000)+500/10,000}*100=25

즉, 투자자는 1년 동안 총 25%의 수익을 얻었다는 의미입니다.

 

3. TSR의 중요성

1) 기업 가치 평가

기업의 경영진과 투자자들은 TSR을 활용하여 기업의 성과를 평가합니다. 높은 TSR을 기록하는 기업은 주주들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기업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반영합니다.

2) 투자 의사 결정

투자자들은 TSR을 다른 기업의 TSR과 비교하여 더 나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 기업이 같은 산업에 속해 있지만 A기업의 TSR이 15%, B기업의 TSR이 10%라면, 투자자는 A기업이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경영진의 성과 평가

기업의 경영진은 TSR을 기준으로 자신의 성과를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상장 기업에서는 TSR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됩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경영진의 보상 체계를 TSR 기반으로 설정하기도 합니다.

 

4. TSR과 다른 투자 지표와의 차이

1) TSR vs. 주가 수익률

주가 수익률은 주가 상승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TSR은 배당 수익까지 포함하여 총 수익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배당을 많이 지급하는 기업의 경우 TSR이 주가 수익률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TSR vs. 배당 수익률

배당 수익률은 배당금만 고려하는 반면, TSR은 주가 상승과 배당을 모두 고려합니다. 배당 수익률이 높은 기업이라도 주가 하락이 크다면 TSR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3) TSR vs. ROE(자기자본이익률)

ROE는 기업의 재무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입니다. 반면, TSR은 주주 입장에서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측정하는 지표이므로, 직접적인 비교보다는 보완적인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5. TSR을 높이기 위한 기업 전략

1. 주가 상승 유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의 실적을 개선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 주가를 상승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배당 정책 강화: 정기적인 배당 지급을 통해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자사주 매입: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유통되는 주식 수가 감소하여 주당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4. 장기적 성장 전략 수립: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TSR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중요합니다.

 

6. 결론

총주주수익률(TSR)은 기업이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총 수익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을 포함하여 계산됩니다. TSR은 투자자와 기업 경영진이 성과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며, 장기적인 기업 가치 평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업은 주가 상승, 배당 지급, 자사주 매입 등의 전략을 통해 TSR을 높일 수 있으며, 투자자는 이를 활용하여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